혹시 마트에서 피자 치즈를 고르다 보면, ‘자연 치즈’와 ‘가공 치즈’, 그리고 이름조차 생소한 ‘식용유지가공품’이라는 표기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사실 이 ‘식용유지가공품’이 바로 우리가 흔히 가짜 치즈라고 부르는 제품입니다. 오늘은 이 가짜 치즈가 무엇인지, 또 가짜치즈 성분은 어떻게 되는지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가짜 치즈의 정의
우리가 진짜 치즈라고 생각하는 자연 치즈는 우유를 유산균과 효소로 발효시켜 만든, 그야말로 우유의 응축물입니다. 그런데 이와 달리 가짜 치즈는 우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치즈의 모양과 질감은 흉내 냈지만, 원료는 완전히 다른, 일종의 모조품인 셈입니다. 처음에는 주로 가공식품이나 외식업체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시중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으로는 구별하기 쉽지 않아서 저도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습니다.
가짜 치즈 성분, 무엇으로 만들까?
자연 치즈는 우유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가짜 치즈는 다양한 재료들을 섞어 만듭니다. ‘치즈’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민망할 정도로 주요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의 뒷면을 보면 ‘식용유지가공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짜 치즈의 핵심은 우유 대신 들어가는 식물성 기름입니다. 주로 값싼 팜유나 야자유를 사용하는데, 이 기름에 치즈의 쫄깃한 질감을 내기 위해 우유에서 분리한 단백질인 카제인을 넣습니다. 이 두 가지를 주원료로 하여 치즈와 비슷한 형태를 만듭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흔히 보는 끈적한 질감을 만들기 위해 여러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 유화제: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하는 성분으로, 치즈의 부드러운 식감을 만듭니다.
- 산도조절제: 제품의 산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보존성을 높입니다.
- 합성 착향료 및 착색료: 치즈와 비슷한 냄새와 노란빛을 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런 재료들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치즈와 비슷하게 만들지만, 아무래도 진짜 치즈의 깊은 풍미나 짠맛을 그대로 따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먹어보면 뭔가 인위적인 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짜 치즈 건강 영향은?
가짜 치즈를 한 번씩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주 섭취할 경우 몇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포화지방입니다.
가짜 치즈는 대부분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팜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짜 치즈에는 칼슘이나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가 거의 없습니다. 진짜 치즈의 경우, 100g당 800mg 이상의 칼슘과 풍부한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가짜 치즈는 영양학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맛은 비슷할지 몰라도 영양까지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치며
오늘 가짜치즈 성분과 그 실체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맛있게 먹었던 피자 치즈나 가공식품 속의 치즈가 사실은 진짜 치즈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셨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짜 치즈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식품 라벨의 ‘식용유지가공품’이라는 표기를 유심히 보시고,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짜 치즈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식용유지가공품’이라고 쓰여 있다면 가짜 치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짜 치즈는 왜 그렇게 저렴합니까?
주원료인 팜유나 야자유는 우유보다 훨씬 저렴하여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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