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간 찰랑거리는 긴 머리로 행복했지만, 이제는 보내줘야 할 시간입니다. 머리가 자라나 매듭이 귀 밑까지 내려오고, 두피가 간지럽기 시작하면 제거를 해야 하는데요.
이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비용입니다. “그냥 집에서 쪽가위로 톡톡 끊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셀프 제거를 시도하다가, 본인 머리카락까지 숭덩 잘라먹고 울면서 미용실로 달려가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붙임머리 제거 비용의 평균적인 시세와, 왜 돈을 주고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평균적인 제거 비용 (자샵 vs 타샵)
제거 비용은 내가 시술받았던 곳(자샵)으로 가느냐, 아니면 집 근처 다른 곳(타샵)으로 가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 자샵 (시술받은 곳): 보통 1만 원 ~ 3만 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고, 리터치를 받으면 제거비는 공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타샵 (다른 미용실): 보통 3만 원 ~ 5만 원부터 시작하며, 숱 추가 양에 따라 최대 7~8만 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타샵 작업물은 매듭 방식(스킬, 땋기, 노팁 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비용을 더 받습니다.
2. 추가 요금 폭탄: ‘엉킴비’ 주의보
“제거비 3만 원이라고 해서 갔는데 10만 원 달래요.”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바로 ‘엉킴 추가 비용’ 때문입니다.
관리를 제대로 안 해서 매듭 안쪽 머리카락이 떡진 것처럼 심하게 엉켜있다면, 그걸 하나하나 바늘로 풀어내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갑니다. 심할 경우 제거하는 데만 2시간이 걸리기도 하며, 엉킴 정도에 따라 3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 이상의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빗질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3. 셀프 제거, 절대 하지 말아야 할까요?
유튜브를 보면 셀프 제거 영상이 많아 쉬워 보이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 시야 확보 불가: 뒷머리는 거울로도 잘 안 보입니다. 손 감각에만 의존해서 고무줄을 잘라야 하는데, 실수로 내 진짜 머리카락을 자를 확률이 99%입니다.
- 두피 손상: 매듭을 풀 때 엉킨 머리카락(탈락모)을 제대로 빗어내지 못하면, 떼고 나서도 머리가 뭉쳐서 빗질이 안 되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 추천: 앞머리나 옆머리 포인트 붙임머리(10가닥 이내) 정도는 조심해서 할 수 있지만, 전체 연장은 무조건 샵에 가시는 것이 내 머리숱을 지키는 길입니다.
4. 제거 후 두피 관리 (필수)
붙임머리를 떼고 나면 머리가 한 줌도 안 남은 것처럼 가볍고 허전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묵은 각질과 빠지지 못한 머리카락들이 두피를 덮고 있는 상태입니다.
- 두피 스케일링: 제거 직후에는 미용실에서 두피 스케일링이나 딥 클렌징 샴푸를 받아 모공을 막고 있던 노폐물을 싹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커트 정리: 붙임머리 층을 내기 위해 숱을 쳤던 머리라 끝이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 상한 끝부분을 다듬어주어야 다시 건강하게 기를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붙임머리 제거 비용 몇 만 원을 아끼려다가, 몇 년 동안 기른 내 소중한 머리카락이 잘려 나가거나 뜯겨 나갈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방법은 시술받았던 샵(자샵)에 예약해서 가는 것이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까운 전문 샵에서 안전하게 제거하고 시원하게 두피 케어를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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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하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엉킴이 거의 없다면 전문가 손길로 20분~30분이면 끝납니다. 하지만 관리가 안 되어 엉킴이 심하다면 1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제거할 때 많이 아픈가요?
숙련된 전문가가 하면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엉킨 머리를 빗으로 풀어낼 때 약간의 당김이나 따끔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셀프로 하다가 억지로 뜯으면 두피에서 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